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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프로젝트

폭식을 해도 좋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아니면 즐기고 키토아웃 수습하기

by 오키토키맨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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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을 해도 좋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맘껏 배 터지게 먹어도 좋은 가족 식사 메뉴

- 지방, 단백질 위주로 구성된 메뉴, 소스의 유무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메뉴

- 삼겹살, 소고기 스테이크, 곱창, 막창, 대창, 생선회, 연어, 장어 등 생선류, 수육, 보쌈, 족발, 샤브샤브 등

 

되도록 피하면 좋은 메뉴

- 탄수화물, 당류가 잔뜩 포함된 메뉴, 조미료가 잔뜩 들어가는 메뉴


주말은 장인어른 생신이셔서 처갓집을 다녀왔습니다. 이틀 동안 거하게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왔습니다.
키토제닉 식단 한다고 해서 가족 모임 식사 자리에서까지 가리면 유난이겠죠;
소중한 사람들과의 식사는 즐겁고 맛있게 먹는 것이 최고인 듯합니다. 

라고 말은 해놓고, 그래도 웬만하면 메뉴에서부터 피할 수 있는 것이 있나 고민하는 소인배의 모습을 드러내고 맙니다. 

혹시나 키토 아웃이 되더라도 하루 정도는 금방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만 메뉴를 고를 선택권이 있다면 그래도 보다 이점을 더 가져갈 수 있는 메뉴가 좋겠지요.

 

이번에는 대하철이라 식사 메뉴가 대하구이와 연어 회였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좋은 식단입니다. 

 

때마침 대하 철이겠다, 새우 어떠니? 너무 좋습니다!
오랜만에 연어 회도 같이 어떠니? 너무 좋습니다!

 

반대로 이렇게 제안도 할 수 있겠지요?

 

새우와 연어 모두 단백질 섭취도 많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한 디펜스 아닐까요?

더군다나 대하구이는 새우 머리를 버터에 볶아 먹을 수가 있어 기가 막힌 맛과 방법으로 훌륭한 지방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폭식을 대비하는 법?


메뉴 선정에 선택권이 있다면 탄수화물보다는 지방, 단백질 위주의 음식으로! (육류, 해산물)
삼겹살 (좋지는 않지만), 수육, 보쌈, 대하, 회, 초밥 (밥을 좀 남기며 먹을 수 있다면), 스테이크, 샤브샤브 등등 그래도 미리 생각해 놓으면 선택의 폭이 꽤 넓습니다.
탄수화물은 그래도 최대한 피하면서 맘껏 먹기!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해야 한다면?
레드와인 한잔 정도면 굿 디펜스! 안주는 치즈 조금?
이 정도면 키토 아웃 없이 기분 좋게 지인들과 한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맥주나 튀김 안주 등은 키토 아웃의 지름길...

 

지방, 단백질의 식사로 배가 부르도록 과식을 했다면, 인슐린이 분비되며 뇌에서는 자꾸 당을 원합니다. 

 

메뉴 선택에 성공했다면 그 다음은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새우와 연어를 배 터지게 먹었다면 단백질을 과하게 먹었기에 고단백 식사를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인슐린이 나오면서 케톤체 생성에 방해가 되겠지요. 

그것보다 무서운 것은 뇌에서 자극하는 식욕입니다. 

 

삽겹살 배 터지게 먹으면서 술과 탄산과 볶음밥을 참아야 하는 것처럼 건강하게 새우와 연어로 포만감을 느껴도 뇌에서는 평소 별 생각이 없던 당류를 원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예를 들면 식 후의 과일이 키토 제닉이나 다이어트 관점에서도 참 위험합니다.
단 과일은 과당 측면에서 보면 후식이 아니라 새로운 한 끼의 식사입니다.

 

여기서 과일이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인슐린이 피크를 치겠지요. 

그동안 결핍되어있던 당류에 대해 자꾸만 뇌가 요구를 합니다. 

 

이럴 때는 식후 과일보다는 아메리카노나 차 등으로 가볍게 입을 헹구고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즐겨라! 그날만, 수습하기

가족들과의 즐거운 식사자리에서 나만 자꾸 거르고 피하는 것도 실례일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식사자리는 자꾸 계산하고 신경 쓰는 것보다 그냥 차라리 맘껏 먹고 온전히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단, 그날은 그렇게 즐겁게 보냈으니 다음날부터는 정신 차리고 바로 수습을 해야겠지요. 

 

전날 탄수화물을 가득 먹었다면 키토 제닉으로 소진된 글리코겐이 빵빵하게 충전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폭식이라면 남성의 경우 2kg 이상도 한방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요?

탄수화물 지방이 몸에 가득 차 있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로 아주 무겁게 웨이트를 하며 글리코겐을 완전히 소진시키면 됩니다. 

 

전날 폭식으로 키토 아웃되었다고 다음날도 그냥 포기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안 됩니다.

그만큼 다시 키토 제닉 상태로 돌아오기가 훨씬 힘들어집니다. 

제가 그렇게 하루만 하루만 더 했다가 6개월 동안 10kg가 넘게 찌더군요...

 

글리코겐은 충전되었고 체지방도 에너지가 가득하니 키토 아웃 다음날은 닭가슴살 같은 고단백 식사를 마치고 강도 높은 운동으로 글리코겐을 소진시킵니다. 그러고 저녁부터 다시 키토 제닉 식단으로 돌아오면 2~3일 안에 다시 케토시스 상태로 로 금방 진입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돌아오기 힘든 강을 다 건너버리기 전에 돌아와야 합니다...
가는 길은 물살에 떠밀려 자연스럽게 갔겠지만, 오는 길은 거칠고 험난한 파도를 헤엄쳐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도 멀리 가시겠습니까?

 

연말과 연초, 구정까지 첩첩산중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즐거운 식사자리는 너무 스트레스받으면서 음식 가리지는 마시고,
키토 아웃이 되어도 정신 차리고 바로 다시 다음 루틴으로 돌아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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